-
[Saturday] “민주화에 튼튼한 받침대 되기를” YS, 아홉 쪽 서문에 ‘민주’ 41차례
사람이 떠나도 기억은 남는다. 말이 사라져도 글은 남는 것과 같다. 회고록은 기억을 남기는 글이다. 자신의 글로 자신의 기억을 형상화한다. 대통령의 회고록은 다른 기억보다 특별하다
-
[기획] 숨어사는 아이 2만명
사진은 국적 없는 세 살배기 레퐁. 베트남 불법체류자 엄마는 레퐁을 한국에서 교육시키고 싶어한다. [프리랜서 오종찬] “제 이름은 자혼기르. 일곱 살이에요. 옴마(엄마)·아빠, 그
-
[기획] "삼촌은 친구 있어요? 나는 없어요…" 유령이 된 아이들
유령이 된 아이들 “삼촌 친구 있어요? 나는 없어요…” 저에게 말을 건 자혼기르(7)는 충북 외딴 마을에서 사는 꼬마아이입니다. 동생 잠시드(6)와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고 집
-
[Saturday] 매일 대중탕에 간다 … 연대감 느끼고 사랑하는 법 배운다
수도승처럼 머리를 바짝 자른 알렉상드르 졸리앵. 컴퓨터 글쓰기가 힘들어져 그가 구술하면 아내나 친구들이 대신 원고를 입력해준다. “컴퓨터 자판이 고문 도구처럼 보일 때도 있다”고
-
“메르스 걱정 말고 한국 오세요, 저처럼”
미무라 신고“중동호흡기증후군(MERS·메르스) 걱정 말고 한국 많이 오시게 하려고 일본에서 제가 대표로 왔어요” 20일 한국을 방문한 미무라 신고(三村申吾·59) 아오모리현(靑森
-
한국 새 성장동력, 제도·정책 등 비경제 측면서 찾아야
최정동 기자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.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의 세계 최빈국 신생 독립국가는 70년 만에 3만 달러를 바라보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. 한때 미군 초콜
-
불신의 시대,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
한국사회과학협의회 임현진 회장(서울대 명예교수)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다. 1인당 국민소득 300달러의 세계 최빈국 신생 독립국가는 70년만에 3만 달러를 바라보는 경제
-
글로벌 영웅 시리즈 〈42〉닉 우드먼 고프로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
액션캠’이라고도 불리는 액션카메라를 개발한 닉 우드먼. 자신의 취미에서 착안해 성공 신화를 일궜다. 디지털 카메라의 수난시대다. 수백만 화소의 고화질 스마트폰 카메라에 밀려 디카
-
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“권력은 위험한 것, 가까이 가면 타 죽을 수도 있다”
정치인 탐험은 정치인의 역동적 운명과 기질의 상호작용을 심층 인터뷰를 통해 밝히는 작업이다. 이 기획은 ‘강호동양학’이라는 소통형 인문학을 개척한 ‘고수(高手)’ 조용헌 씨가 맡
-
수천만원 빚냈죠, 은행 관뒀죠 … 그래도 부모님은 날 믿어줬죠
경쟁 정도가 아니라 아예 전쟁 수준이다. 청년 취업 얘기다.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이 눈물겨울 정도다. 그런데 기존 판에 진입하려고 기를 쓰는 대신 아예 판을 뛰쳐나온 젊은이들
-
전용준 게임 캐스터, "부모들, 학원은 줄줄 꿰면서 왜 게임엔 무지한가"
지난 18 일 용산e스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‘HOT6 롤 챔피언스 서머 2014’ 8강전 경기 현장. 게임 캐스터. 야구·축구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게임을 중
-
"부모 없다 탓 말고 세상과 맞설 배짱 가져라"
8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유로자전거나라투어에서 만난 장백관(50) 대표는 사회 진출을 앞둔 보육원 아이들에게 “조건을 탓하기보다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”고 강조
-
이 봄, 내 청춘의 그 노래
다음달 복고 물결을 잇는 추억의 콘서트가 열린다. 왼쪽부터 ‘쎄시봉 친구들’의 이상벽·김세환·윤형주·송창식·함춘호. ‘동물원’의 유준열·박기영·배영길. ‘김광석 다시부르기’의 박학
-
[sochi] 힘과 부드러움 … 가장 차가운 곳에서 가장 뜨거운 그녀들
[사진 중앙포토, 에스콰이어 ] 소설가 김별아가 본 이상화·김연아 “나의 애인이여, 정녕 그대는 아름답구려!” 히브리 성서 『아가(雅歌)』에는 사랑하는 신부에게 바치는 찬미의 시
-
누가 불 질렀나 … 끝나지 않은 비극
극단 ‘목화’ 창단 30주년 기념 공연의 첫 번째 작품은 ‘자전거’다. 오태석 대표가 1983년 극을 썼고, 그 해 동랑레퍼토리에서 초연한 뒤 87년과 2004년 극단 ‘목화’에서
-
“소의는 병, 중의는 사람 고치지만 대의는 나라를 고친다”
양재모 1919년 경북 상주 출생. 휘문고보를 나온 뒤 금융조합 서기로 3년간 일하며 학자금을 마련해 1944년 세브란스 의대에 진학했다. 이어 미국 미시간대학 보건대학원과 연세
-
투르 드 프랑스 100번째 스타트 … 숨가쁜 3479㎞
투르 드 프랑스에 참가한 선수들이 1일 코르시카 섬의 아작시오를 출발해 칼비를 향해 달리고 있다. 올해 100회째를 맞이한 투르 드 프랑스는 지난달 29일 나폴레옹이 태어난 코르시
-
저성장·고령화시대 … “노인까지 지갑 열 제품 찾아야”
‘저성장 시대’ 전문가인 모타니 고스케 일본 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최근 롯데그룹 임원 강연을 위해 서울을 찾았다. 작은 사진은 모타니가 들고 온 산요전기의 스마트폰. 하단에 커
-
저성장·고령화시대 … “노인까지 지갑 열 제품 찾아야”
한국 경제의 ‘저성장’을 당면 과제로 인식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하는 대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. ‘저성장 시대’ 전문가인 모타니 고스케 일본 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최근
-
[&구청게시판] 송파구, 자전거도로 안전시설 확충 外
송파구, 자전거도로 안전시설 확충 송파구가 자전거족들의 안전한 야간 운행을 돕기 위해 이 달 중으로 지역 내 자전거전용도로 야간 안전시설물을 확충한다. 대상 도로는 양재대로, 중대
-
다모크레스의 검
고대 그리스 시라쿠스의 왕 ‘디오니소스’의 신하 다모크레스는 입만 열면 왕이란 자리가 얼마나 행복하겠느냐며 부러워하곤 했다. 어느 날 왕이 다모크레스에게 말했다. “그대가 그토록
-
급증하는 초식남·육식녀…2030세대 '위기'
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채용박람회에서 대학생들이 참가 기업 목록을 살펴보고 있다. 일본의 젊은 남성들은 장기불황으로 사회적 지위가 하락한 반면 여성들은 지위가 높아지면서 소비시장의
-
외국인이 반한 한국 여의도에 빠진 독일인
처음 만난 건 서울이지만, 나를 반하게 한 건 경남 남해다. 나는 1999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일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. 남해에 간 건 2006년이다. 한국을 떠나 있던 나는
-
외국인이 반한 한국 미국인 요트 마니아의 한강 예찬
여의도 선착장을 떠난 크루저 요트 두 대가 한가롭게 물살을 가르고 있다. 푸른 하늘 끝자락에 보이는 건 국회의사당 건물이다. [사진 = 서울마리나] 서울 생활 5년째. 나에게 서울